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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禮典)

예문편(禮文編)

제3부 교례예문(敎禮禮文)

63. 법인절 기도문 法印節 祈禱文

오늘 8월 21일은 본교 법인의 경절이온 바, 저희들 교도 일동은 삼가 재계하옵고 일심을 다하와 법신불 사은전에 고백하옵나이다. 대범 사람은 양심이 근본이요 물질은 그 끝이며 세상은 도덕이 근본이요 권모 술수는 그 끝이어늘 아직도 시국의 본말이 그 위를 바루지 못하고 인심이 그 본처에 돌아오지 못하여 천하가 크게 혼란하오니 바라옵건대 법신불 사은이시여! 하루 속히 일원대도가 권위를 얻고 정법도량이 널리 세상에 드러나서 시국의 본말이 위를 바루고 대중의 혜복이 길이 고르게 하여 주시옵소서. 제생의세의 중대한 의무를 가진 저희들은 오늘 법인의 날을 맞이하와, 첫째, 대종사님의 정법을 더욱 봉대 하고 역대 종법사의 정신을 바로 체득하여 영겁 다생에 길이 이 공부를 떠나지 않기로 다시 서원하오며, 둘째, 아홉분 법인 대 선진을 비롯한 초창기 선진들의 대신성 대단결 대봉공 정신을 오롯이 이어 받아, 이 회상을 한량 없이 발전 시키고 이 정신을 후진 만대에 길이 상속시키기로 다시 서원하오며, 세째, 재가 출가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영욕 고락에 진퇴를 같이 하되, 혹 과오 있는 동지에게는 진정으로 충고하여 끝까지 구제의 정신을 놓지 아니하고, 혹 공도를 크게 방해 하는 자에게는 단체의 공법으로 이를 조절하기로 다시 서원하오니, 법신불 사은께서는 더욱 크옵신 은혜와 위력을 가피하시와 이 모든 조항을 실행하는 중 혹 낙오 변심하는 이가 없게하여 주시며, 앞으로 동참하올 수많은 동지들도 다 같이 이 서원 실행에 원만한 노력과 성과를 보게하여 주시옵소서. 일심을 모아 받들어 기도하옵나이다.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