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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禮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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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禮典)

제1통례편(通禮編)

제1장 총설(總說)

사람이 세상에 살자면 반드시 예가 있어야 하나니, 만일 이 예를 알지 못하고 모든 동작을 매양 절차에 맞추지 아니하면 비록 자기의 몸을 자기가 사용할지라도 상대편에서는 이를 시비하며 세상은 자연히 질서가 문란하게 될지라, 그러므로, 어느 처소 어느 경우를 막론하고 예는 가히 잠간도 떠나지 못할 것이니라.
예로부터 모든 성현이 먼저 이 예법을 밝히시어 사람으로 하여금 그에 따라 동작하게 하시었나니, 이른바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고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동하지 말라] 하신 것이니라.
그런즉, 시대의 변천에 따라 작법의 부분만은 혹 변할 수 있으나, 예를 행하는 근본 정신은 고금이 항상 다르지 아니할 것이니, 예를 공부하는 이가 먼저 그 정신을 세우고 경우에 응하여 성현의 교훈을 잘 지키며, 시대의 통례에 어긋나지 아니하여야 할 것이니라.
또한 통례편의 모든 조항은 뜻과 절차가 심히 평범하여 누구든지 일상 생활에 다같이 행할 바 길인 것이나, 평범한 가운데에 진리가 있고 법도가 있어서, 정성으로써 수행하지 아니하고는 능히 그 실지에 맞기가 어려울 것이니, 마땅히 이에 깊이 각성하여야 할 것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