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조요경(佛祖要經)
수심결(修心訣)
39장
또한 세간에 함이 있는 일은 그 형상을 가히 보며 그 공을 가히 증험할 수 있을새 사람이 한 일만 얻을지라도 그 희유함을 찬탄하거니와 나의 마음 종지는 형을 가히 볼 수 없으며 상을 가히 볼 수 없어서 언어도가 끊어지고 심행처가 멸한 고로 천마 외도가 훼방하려 하여도 문이 없고 석범 제천이 칭찬하려 하여도 미치지 못하거든 하물며 범부 천식의 무리가 어찌 능히 방불하리오. 슬프다 우물 개구리가 어찌 창해의 넓은 것을 알며 여우가 어찌 능히 사자의 소리를 하리오. 그런 고로 알라. 말법세 가운데에 법을 듣고 희유한 생각을 내어 신해 수지하는 이는 이미 무량겁 중에 모든 성현을 받들어 모든 선근을 심어 깊이 반야의 정인(正因)을 맺은 최상 근성이로다. 그런 고로 금강경에 이르시되 "이 장귀에 능히 신심을 내는 이는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이미 무량불소에 모든 선근을 심었음이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대승심을 발한 이를 위하여 설하며 최상승심을 발한 이를 위하여 설한다" 하셨나니라.
{附·漢文}
且世間有爲之事는 其狀을 可見이며 其功을 可驗일새 人得一事라도 歎其希有어니와 我此心宗은 無形可觀이며 無狀可見하야 言語道斷하고 心行處滅故로 天魔外道가 毁謗無門이요 釋梵諸天이 稱讚不及이온 況凡夫淺識之流가 其能髣髴이리오 悲夫라 井蛙가 焉知滄海之闊이며 野干이 何能獅子之吼리오 故知하라 末法世中에 聞此法門하고 生希有想하야 信解受持者는 已於無量劫中에 承事諸聖하야 植諸善根하야 深結般若正因한 最上根性也로다. 故로 金剛經에 云하사대 於此章句에 能生信心者는 當知是人은 已於無量佛所에 種諸善根이라하시고 又云하사대 爲發大乘者說이며 爲發最上乘者說이라하시니라.
불조요경(佛祖要經)
수심결(修心訣)
39장
또한 세간에 함이 있는 일은 그 형상을 가히 보며 그 공을 가히 증험할 수 있을새 사람이 한 일만 얻을지라도 그 희유함을 찬탄하거니와 나의 마음 종지는 형을 가히 볼 수 없으며 상을 가히 볼 수 없어서 언어도가 끊어지고 심행처가 멸한 고로 천마 외도가 훼방하려 하여도 문이 없고 석범 제천이 칭찬하려 하여도 미치지 못하거든 하물며 범부 천식의 무리가 어찌 능히 방불하리오. 슬프다 우물 개구리가 어찌 창해의 넓은 것을 알며 여우가 어찌 능히 사자의 소리를 하리오. 그런 고로 알라. 말법세 가운데에 법을 듣고 희유한 생각을 내어 신해 수지하는 이는 이미 무량겁 중에 모든 성현을 받들어 모든 선근을 심어 깊이 반야의 정인(正因)을 맺은 최상 근성이로다. 그런 고로 금강경에 이르시되 "이 장귀에 능히 신심을 내는 이는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이미 무량불소에 모든 선근을 심었음이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대승심을 발한 이를 위하여 설하며 최상승심을 발한 이를 위하여 설한다" 하셨나니라. -br--br-{附·漢文}-br-且世間有爲之事는 其狀을 可見이며 其功을 可驗일새 人得一事라도 歎其希有어니와 我此心宗은 無形可觀이며 無狀可見하야 言語道斷하고 心行處滅故로 天魔外道가 毁謗無門이요 釋梵諸天이 稱讚不及이온 況凡夫淺識之流가 其能髣髴이리오 悲夫라 井蛙가 焉知滄海之闊이며 野干이 何能獅子之吼리오 故知하라 末法世中에 聞此法門하고 生希有想하야 信解受持者는 已於無量劫中에 承事諸聖하야 植諸善根하야 深結般若正因한 最上根性也로다. 故로 金剛經에 云하사대 於此章句에 能生信心者는 當知是人은 已於無量佛所에 種諸善根이라하시고 又云하사대 爲發大乘者說이며 爲發最上乘者說이라하시니라.-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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