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조요경(佛祖要經)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33장

부처님 말씀하시되 [대저 도를 닦는 이는 비컨대 한 사람이 만인으로 더불어 싸우는 것과 같아서 갑옷을 입고 병기를 잡아 문에 나가 싸우고자 할새 혹 겁내어 달아나는 이도 있고 혹 중도에 퇴보하는 이도 있고 혹은 싸우다가 죽는 이도 있고 혹은 크게 승전을 하여 큰 공을 이룬 이도 있나니 공부하는 사람이 마땅히 그 뜻을 굳게하고 더욱 용맹심을 발하여 앞으로 나아가서 모든 경계를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기어이 뭇 마군을 항복 받으면 반드시 도를 얻으리라.]

{附·漢文}
佛言- 夫爲道者는 譬如一人이 如萬人戰하야 被鉀操兵하고 出門欲戰할새 或意怯膽弱하야 乃自退走하며 或半道還하며 或格鬪而死하며 或得大勝하야 還國高遷이니 夫人能牢持其心하고 精銳進行하야 不畏前境하고 破滅衆魔하면 必得道矣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