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조요경(佛祖要經)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31장

한 사람이 색욕이 그치지 않음을 걱정하여 칼날로써 그 음을 끊으려하거늘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그 음을 끊음이 그 마음을 끊음만 같지 못하나니 마음은 곧 운전사라 운전만 그치면 모든 기관은 스스로 다 쉴 것이어늘 사심은 제하지 아니하고 그 음만 끊은들 무슨 이익이 있으리오] 하시고 부처님께서 다시 게송으로 설하시되 [욕심은 네 뜻에서 나오고, 뜻은 생각에서 나도다. 뜻과 생각을 끊으면, 색과 행에 안 끌리리라.]

{附·漢文}
有人이 患媱情不止하야 距斧刃上하야 以自除其陰이어늘 佛이 謂之曰- 斷陰이 不如斷心이니 心爲功曹라 若止功曹면 從者都息이어늘 邪心不止하고 斷陰何益이리오 하시고 佛爲說偈하사대 欲生於汝意하고 意以思想生이라 二心이 各寂靜하면 非色亦非行이로다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