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세간에 함이 있는 선을 의지할지라도 또한 가히 삼도의 고륜(苦輪)을 면하고 천상 인간에 수승한 과보를 얻어 모든 쾌락을 받거든 하물며 이 최상승 심심 법문은 잠시 동안 믿음을 낼지라도 이루는 공덕을 가히 비유로써 그 조금도 말할 수가 없나니, 그러므로 저 경에 이르시되 "만일 사람이 삼천 대천 세계 칠보로써 그 곳 세계 중생에게 보시하여 다 충만함을 얻게 하며 또 그 곳 일체 중생을 교화하여 저로 하여금 사과(四果)를 얻게 하면 그 공덕이 한량없고 가 없으나 한 차례 밥 먹을 사이에 정히 이 법을 생각하여 얻는 공덕만 같지 못하다" 하시니, 나의 이 법문은 가장 높고 가장 귀하여 저 모든 공덕에 비하여 미치지 못함을 이에 알겠도다. 그런 고로 또 경에 이르시되 "한 생각 청정한 마음이 이 도량이라, 항사의 칠보 탑을 짓는 것보다 승하도다. 보탑은 필경에 부서져 티끌이 되려니와 한 생각 청정한 마음은 정각을 이룬다" 하시니, 원컨대 모든 수도하는 사람들은 이 말을 잘 연구하고 맛을 붙여 간절히 뜻에 둘지어다. 이 몸을 금생에 제도하지 아니하면 다시 어느 생을 기다려 이 몸을 제도하리오. 이제 만일 닦지 아니하면 만겁에 어그러질 것이요 이제 만일 강연히 닦으면 닦기 어려운 행이라도 점점 어렵지 아니함을 얻어 공부가 스스로 진보되리라. 슬프다 지금 사람들이 주림에 좋은 음식을 만나되 먹을 줄을 알지 못하며 중병에 명의를 만나되 약 먹을 줄을 알지 못하나니, 가로되 "어찌할꼬 어찌할꼬 하지 않는 이는 나도 어찌할 도리가 없을 뿐" 이로다.
또한 세간에 함이 있는 선을 의지할지라도 또한 가히 삼도의 고륜(苦輪)을 면하고 천상 인간에 수승한 과보를 얻어 모든 쾌락을 받거든 하물며 이 최상승 심심 법문은 잠시 동안 믿음을 낼지라도 이루는 공덕을 가히 비유로써 그 조금도 말할 수가 없나니, 그러므로 저 경에 이르시되 "만일 사람이 삼천 대천 세계 칠보로써 그 곳 세계 중생에게 보시하여 다 충만함을 얻게 하며 또 그 곳 일체 중생을 교화하여 저로 하여금 사과(四果)를 얻게 하면 그 공덕이 한량없고 가 없으나 한 차례 밥 먹을 사이에 정히 이 법을 생각하여 얻는 공덕만 같지 못하다" 하시니, 나의 이 법문은 가장 높고 가장 귀하여 저 모든 공덕에 비하여 미치지 못함을 이에 알겠도다. 그런 고로 또 경에 이르시되 "한 생각 청정한 마음이 이 도량이라, 항사의 칠보 탑을 짓는 것보다 승하도다. 보탑은 필경에 부서져 티끌이 되려니와 한 생각 청정한 마음은 정각을 이룬다" 하시니, 원컨대 모든 수도하는 사람들은 이 말을 잘 연구하고 맛을 붙여 간절히 뜻에 둘지어다. 이 몸을 금생에 제도하지 아니하면 다시 어느 생을 기다려 이 몸을 제도하리오. 이제 만일 닦지 아니하면 만겁에 어그러질 것이요 이제 만일 강연히 닦으면 닦기 어려운 행이라도 점점 어렵지 아니함을 얻어 공부가 스스로 진보되리라. 슬프다 지금 사람들이 주림에 좋은 음식을 만나되 먹을 줄을 알지 못하며 중병에 명의를 만나되 약 먹을 줄을 알지 못하나니, 가로되 "어찌할꼬 어찌할꼬 하지 않는 이는 나도 어찌할 도리가 없을 뿐" 이로다. -br--br-{附·漢文}-br-且憑世間有爲之善하야도 亦可免三塗苦輪하고 於天上人間에 得殊勝果報하야 受諸快樂이온 況此最上乘甚深法門은 暫時生信이라도 所成功德을 不可以比喩로 說其小分이니 如經에 云若人이 以三天大天世界七寶로 布施供養爾所世界衆生하야 皆得充滿하며 又敎化爾所世界一切衆生하야 令得四果하면 其功德이 無量無邊이나 不如一食頃을 正思此法所獲功德이라하시니 是知我此法門이 最尊最貴하야 於諸功德에 比況不及이로다. 故로 經에 云하사대 一念正心이 是道場이라 勝造恒沙七寶塔이로다. 寶塔은 畢竟에 碎爲塵이어니와 一念正心은 成正覺이라하시니 願諸修道之人은 硏味此語하야 切須在意어다. 此身을 不向今生度하면 更待何生度此身이리오 今若不修하면 萬劫差違요 今若强修하면 難修之行이 漸得不難하야 功行이 自進하리라 嗟夫라 今時人이 飢逢王饍호되 不知下口하고 病遇醫王호되 不知服藥하나니 不曰如之何如之何者는 吾末如之何也已矣로다.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