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조요경(佛祖要經)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29장

부처님께서 여러 제자에게 말씀하시되 [삼가 여인을 보지 말라. 만일 볼지라도 보지 않은 것 같이 하여 삼가 더불어 말하지 말라. 만일 더불어 말을 하게 되면 곧 마음을 가다듬고 몸을 단정히 하여 스스로 생각하되 "나는 도를 닦는 사람이라 비록 탁한 세상에 처하나 마땅히 연꽃과 같이 하여 진흙의 더럽히는 바가 되지 아니하리라." 하여 늙은 여인은 어머니 같이 생각하고 젊은 여인은 누이 같이 생각하고 어린 여자는 딸 같이 생각하여 예로써 공경할지니라. 또는 이 몸이 필경에 공한 것과 현재에 부정한 것을 보아서 곧 그 색심을 놓을지니라.]

{附·漢文}
佛告諸沙門하사대 愼勿視女人하라 若見無見하야 愼無與言하며 若與言者인댄 勅心正行하야 曰- 吾爲沙門이라 處于濁世나 當如蓮花하야 不爲泥所汚리라하야 老者는 以爲母하고 長者는 以爲姉하며 少者는 如妹하고 幼者는 如女하야 敬之以禮하며 惟觀不淨種하야 以釋其意矣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