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조요경(佛祖要經)

업보차별경(業報差別經)

25장

[또한 중생이 모든 악업을 짓되 그 앞에 죄가 쌓이지 않는 것은 몸으로나 입으로나 뜻으로나 모든 악업을 많이 짓고 뒤에 무서운 마음과 싫은 마음이 나서 곧 이상과 같이 참회하여 스스로 자기를 꾸짖고 다시 그 죄업을 짓지 아니하며 또는 다른 사람을 권하여 그러한 악업을 짓지 않도록 하였음이요
또한 중생이 자기가 직접 죄는 짓지 아니하였으되 그 앞에 죄가 쌓이게 되는 것은 자기가 직접 죄는 짓지 아니하였으나 악한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권하여 악업을 짓도록 하였음이요
또한 중생이 죄를 지어 그 죄가 태산 같이 쌓이게 되는 것은 스스로 많은 죄업을 짓고 조금도 참회심이 없으며 또한 다른 사람에게까지 권하여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요
또한 중생이 죄를 짓지도 않고 받지도 않게 되는 것은 자기도 죄를 짓지 아니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악을 권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附·漢文}
復有業이 作而不集함은 若有衆生이 身口意等으로 造諸惡業하고 造而怖畏하야 慙愧遠離하며 深自悔責하야 更不重造니 是名作而不集이요 復有業이 集而不作함은 若有衆生이 自不作業호대 以惡心故로 勸人行惡이니 是名集而不作이요 復有業이 亦作亦集함은 若有衆生이 造諸業已하고 心無改悔하야 而復數造하며 亦勸他人이니 是名亦作亦集이요 復有業이 不作不集함은 若有衆生이 自不造業하고 亦不敎他無記業等이니 是名不作不集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