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조요경(佛祖要經)

업보차별경(業報差別經)

1장

이와 같음을 내가 듣사오니 한 때에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시더니, 도제야의 아들 수가 장자(首迦長者)에게 말씀하시되 [내 오늘은 너를 위하여 일체 중생의 선악 업보가 각각 다른 이유를 말하리니 잘 들어 보라] 하신대 장자 즐거이 법설 듣기를 원하거늘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이 세상 일체 중생들은 항상 그 짓는 바 업에 얽매이고 그 업에 의지하며 또한 그 업력을 따라 이리저리 윤회하여 상·중·하의 천만 차별이 생기게 되나니 내 이제 일체 중생들의 업력을 따라 천만 차별로 과보 받는 내역을 말하리라.]

{附·漢文}
如是我聞하사오니 一時에 佛이 在舍衛國祗樹給孤獨園이러시니 爾時에 佛이 告忉提耶子首迦長者言하사대 首迦長者야 我當爲汝說善惡業報差別法門하리니 汝當諦聽하고 善思念之하라. 是時에 首迦卽白佛言하되 唯然世尊이시여 願樂欲聞하노이다. 佛告首迦하사대 一切衆生이 繫屬於業하고 依止於業하며 隨自業轉하야 以是因緣으로 有上中下- 差別不同하나니 略說世間諸業의 差別法門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