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조요경(佛祖要經)

사십이장경(四十二章經)

34장

한 제자 있어 공부를 급히 하고자 하여 밤새 경을 외울새 필경에 기운이 다하여 그 소리가 매우 가쁘고 장차 퇴보할 생각을 내거늘 부처님께서 그 제자를 불러 물으시되 [네가 집에 있을 때에 무엇을 많이 해 보았느냐.] 대답하되 [거문고를 많이 타 보았나이다.] [거문고 줄이 늦으면 어떠하더냐.] [소리가 나지 않더이다.] [또 거문고 줄이 된 즉 어떠하더냐.] [소리가 끊어 지더이다.] [완급이 골라 맞은 즉 어떠하더냐.] [그러면 모든 소리가 다 골라 맞더이다.] 부처님께서 그 제자에게 말씀하시되 [도를 배우는 것도 또한 그러하여 너무 급히 하지도 말고 너무 게을리 하지도 말고 오직 중도로써 마음을 골라 써야만 몸에 병듦이 없고 마음에도 병듦이 없어서 청정 안락하여 마침내 도를 얻으리라.]

{附·漢文}
有沙門이 夜誦經할새 其聲이 悲緊하고 欲悔思返이어늘 佛呼沙門問之하사대 汝處于家하야 曾何修爲오 對曰- 恒彈琴이니이다 佛言- 絃緩하면 何如오 曰不嗚矣니다 絃急하면 何如오 曰聲絶矣니이다 急緩이 得中하면 何如오 曰諸音이 普矣니이다 佛告沙門하사대 學道猶然하야 執心調適하야사 淸淨安樂하야 道可得矣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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