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경(大宗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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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경(大宗經)

제7 성리품(性理品)

26장

대종사 선원 대중에게 말씀하시기를 [누가 이 가운데 허공 법계를 완전히 자기 소유로 이전 증명 낸 사람이 있느냐.] 대중이 묵연하여 답이 없는지라, 대종사 다시 말씀하시기를 [삼세의 모든 불보살들은 형상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 허공 법계를 다 자기 소유로 내는 데에 공을 들였으므로 형상 있는 천지 만물도 자기의 소유로 수용하나, 범부와 중생들은 형상 있는 것만을 자기 소유로 내려고 탐착하므로 그것이 영구히 제 소유가 되지도 못할뿐 아니라 아까운 세월만 허송하고 마나니, 이 어찌 허망한 일이 아니리요. 그러므로, 그대들은 형상 있는 물건만 소유하려고 허덕이지 말고 형상 없는 허공 법계를 소유하는 데에 더욱 공을 들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