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13장
한 제자 여쭙기를 [어떠한 주문을 외고 무슨 방법으로 하여야 심령이 열리어 도를 속히 통할 수 있사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큰 공부는 주문 여하에 있는 것이 아니요, 오직 사람의 정성 여하에 있나니, 그러므로 옛날에 무식한 짚신 장수 한 사람이 수도에 발심하여 한 도인에게 도를 물었더니 "즉심시불(卽心是佛)"이라 하는지라, 무식한 정신에 "짚신 세 벌"이라 하는 줄로 알아 듣고 여러 해 동안 "짚신 세 벌"을 외고 생각하였는데 하루는 문득 정신이 열리어 마음이 곧 부처인 줄을 깨달았다 하며, 또 어떤 수도인은 고기를 사는데 "정한 데로 떼어 달라" 하니, 그 고기 장수가 칼을 고기에 꽂아 놓고 "어디가 정하고 어디가 추하냐"는 물음에 도를 깨쳤다 하니, 이는 도를 얻는 것이 어느 곳 어느 때 어느 주문에만 있는 것이 아님을 여실히 보이는 말이라, 그러나 우리는 이미 정한 바 주문이 있으니 그로써 정성을 들임이 공이 더욱 크리라.]
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13장
한 제자 여쭙기를 [어떠한 주문을 외고 무슨 방법으로 하여야 심령이 열리어 도를 속히 통할 수 있사오리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큰 공부는 주문 여하에 있는 것이 아니요, 오직 사람의 정성 여하에 있나니, 그러므로 옛날에 무식한 짚신 장수 한 사람이 수도에 발심하여 한 도인에게 도를 물었더니 "즉심시불(卽心是佛)"이라 하는지라, 무식한 정신에 "짚신 세 벌"이라 하는 줄로 알아 듣고 여러 해 동안 "짚신 세 벌"을 외고 생각하였는데 하루는 문득 정신이 열리어 마음이 곧 부처인 줄을 깨달았다 하며, 또 어떤 수도인은 고기를 사는데 "정한 데로 떼어 달라" 하니, 그 고기 장수가 칼을 고기에 꽂아 놓고 "어디가 정하고 어디가 추하냐"는 물음에 도를 깨쳤다 하니, 이는 도를 얻는 것이 어느 곳 어느 때 어느 주문에만 있는 것이 아님을 여실히 보이는 말이라, 그러나 우리는 이미 정한 바 주문이 있으니 그로써 정성을 들임이 공이 더욱 크리라.]-br-
Copyrights 2016 ⓒ원불교 (Won-Buddhism) ALL RIGHT RESERVED.
joshwang@wo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