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경(大宗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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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경(大宗經)

제6 변의품(辨疑品)

4장

서 대원(徐大圓)이 여쭙기를 과거 부처님 말씀에 [이 세계가 괴겁(壞劫)에는 소천 소지(燒天燒地)로 없어진다 하오니 사실로 그러하오니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그러하나니라.] 또 여쭙기를 [소천 소지가 되오면 현재 나타나 있는 천지는 다 없어지고 다시 새 천지가 조판되나이까.] 대종사 말씀하시기를 [소천 소지가 된다 하여 일시에 천지가 소멸되는 것은 아니니, 비하건대 인간의 생·로·병·사와 같아서 인생이 한편에서는 낳고 한편에서는 늙고 한편에서는 병들고 한편에서는 죽는 것이 끊임 없이 계속되는 것 같이, 천지에도 성·주·괴·공(成住壞空)의 이치가 천만 가지 분야로 운행되어 지금 이 시간에도 이루어지는 부분이 있고 그대로 머물러 있는 부분도 있으며, 무너지는 부분도 있고 없어지는 부분도 있어서 늘 소천 소지가 되고 있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