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종사법어(鼎山宗師法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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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종사법어(鼎山宗師法語)

제2부 법어(法語)

제12 공도편(公道編)

37장

말씀하시기를 [집 하나를 짓는 데에도 대들보도 있어야 하고 기둥도 있어야 하고 서까래도 있어야 하며, 소소한 모래 한 줌 종이 한 장이라도 필요한 것은 다 있어야 하듯이, 이 회상을 이뤄 내고 발전시키는데에도 여러 방면의 크고 작은 인재들이 다 모여서 각자의 임무를 다하여 주어야만 되는 것이니, 각 방면의 모든 동지가 한 분 한 분 얼마나 정답고 소중한가. 그러므로, 대종사께서 "선후진의 모든 동지가 서로 서로 업어서라도 받들고 반기라" 하시었나니, 우리 동지들은 늘 서로 애호하고 돕고 받들며, 어떠한 허물이 있다 할지라도 감싸주고 용서하고 이끌어 주어서, 한 가지 이 대업에 동심 합력하여야 우리의 교운이 무궁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