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종사법어(鼎山宗師法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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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종사법어(鼎山宗師法語)

제2부 법어(法語)

제4 경륜편(經綸編)

24장

원기 44년 5월, 수위단 선서식에 훈시하시기를 [단이란 뭉쳐서 하나 된다는 말이니, 우리가 잘 뭉쳐야 이 단의 원리에 계합되어, 하늘의 기운 하나가 무위이화 자동적으로 우주 만유를 생성하듯이 우리의 정성 하나가 새로운 도덕으로 만생을 제도할 것이니라. 그러므로, 대종사께서 처음 이 단을 짜시고 천지의 원리를 본받아서 시방 세계의 주인이 되라 당부하셨나니, 이 원리를 체득 활용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요 영광인 바, 일국의 주인 되기도 힘들거든 시방의 주인 되기가 과연 어떠하리요. 시방의 주인은 낱으로 나누인 마음으로는 되지 못하나니, 얼굴로 주인 되는 것도 아니요 지식으로 주인 되는 것도 아니라, 낱 없는 마음, 사 없는 마음으로 주인이 되나니라. 우리가 항시 이 조건으로 대조하고 반조하여 노력하면 자연히 시방의 주인이 될 것이요, 노력 없이 헛 자리만 차지하면 진리의 벌이 있나니, 대종사의 성덕을 힘입어 우리가 여기 참석하였으니 시방의 주인될 자격에 모자람이 없도록 함께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