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종사법어(鼎山宗師法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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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종사법어(鼎山宗師法語)

제2부 법어(法語)

제1 기연편(機緣編)

15장

매년 6월, 대종사 성령전에 고하시기를 [대범, 세상에는 도덕이 있으므로 사람의 정신이 개척되고 도덕은 부처님이 계시므로 천명되며, 부처님은 또한 회상이 있으므로 그 광명을 널리 미치게 되옵나니, 부처님의 광명은 곧 세상의 등불이요 중생의 정신적 생명이옵나이다. 오호라, 영산회상이 지난지 이미 삼천년이 되옵고 동서 각지에 성자의 자취가 끊어진지 또한 오래 되오매 참된 교화가 행하지 못하고 바른 법이 서지 못한 위기에 당하여, 대종사께옵서 희미한 불일을 도로 밝히시고 쉬려는 법륜을 다시 굴려 주시니, 앞으로 무량겁을 통하여 이 도운이 길이 융창하옵고 이 교법이 널리 발전됨을 따라 세계는 전부 일원의 극락으로 화하게 되옵고 중생은 모두 참다운 성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