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산종사법어(鼎山宗師法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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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종사법어(鼎山宗師法語)

제2부 법어(法語)

제4 경륜편(經綸編)

22장

원기 44년 4월, 종법사 3차 중임 취임식에 설법하시기를 [계미 6월에 대종사의 열반을 당하여 망극한 가운데 이 대임을 계승하여 교단 대표의 중책에 처한지 어언 십칠년 동안, 위로는 법신불 사은의 가호하심과 대종사 이하 열위 선령의 명호하심을 받들고, 좌우로 총지부 각 기관에 직접 당무하신 임원 동지 여러분의 알뜰하신 열성과 일반 남녀 교우들의 합력하신 공로를 힘입어, 이 회상을 운전하는 모든 행사에 대과 없었고 교세의 발전이 늘 새로와 국가와 사회에서 우리의 존재를 점차로 두루 인식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장차 세계 포교에 진출할 모든 터전이 차차 성숙되어 가고 있는 이 때에, 다시 여러분의 밀어 주심을 고사(固辭)하지 못하고 새 임기를 거듭하게 되니 과중하고 송구한 마음 이를 데 없으나, 위로 늘 법신불과 대종사 성령께서 가호하심이 계실 것이요, 좌우에 늘 동지들의 알뜰하신 합력이 계속될 것을 신뢰하고, 이 대업에 있는 역량을 다하기로 거듭 맹세하는 동시에 여기에서 다시 "우리는 대 세계 주의자가 되자"는 요지의 말로써 오늘을 기념하며 동지 여러분과 함께 본래의 서원을 다시 한번 새로이 하고자 하노라.]